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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 제길 나 이렇게 살았어/나의 하루

220606 영 또는 O

 

1. X가 곱하기라는 기호로도 쓰여서일까, 경상도 쪽에서는 꼽표라고도 부르는데 다른 곳에서는 그러지 않는다니 신기하다.

2. 난 사실 별로 쓰고 싶은 게 없는 게 아닐까? 사실은 부르고 싶은 노래도 없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없고, 그런 게 아닐까? 맨날 하고 싶다, 할 거다 말만 하지 실제로는 안 하고 있으니깐. 그래도 오늘은 이렇게 일기라도 쓰고 있네.

3. 주말에는 서울에 잠시 가서 영화 두 편과 전시회를 봤다.

4. 그리고 지난 주말에는 제주에 다녀왔다. 사실 그런 이야기를 일기로 남기거나 블로깅하면 되는데... 지나간 거만 생각하다가 결국 지금 할 수 있는 것도 못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.

5. 금연약(바레니클린)을 오랜만에 먹으니 자다가 깨는 것과 이상하고 생생한 꿈이 잦아졌다. 안 먹어야겠다. 그럼 금연은?

6. 회사에서 해야하는 일이 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아니 이런 건 핑계인 거 같고 그냥 하기가 싫은데 가장 큰 이유는 별 의미가 없어보여서인 것 같다.

7. 운동을 할 때 자신의 한계를 조금 넘어서야지 근육이 생기고 폐활량 같은 것도 늘어나는 것처럼 공부나 일이나 최선을 다하는 순간이 있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 살면서 그런 적이 별로 없는 거 같다. 되는 만큼만 해왔고 어떤 순간에는 그냥 안 한 적도 많고.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 걸까. 아니면 좀 다른 경험들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까.

8. 내일은 오전에 병원에 갔다가 오후에 출근하려고 한다. 금요일에 숙직이 있고 토요일에는 고등학생들과 멘토링을 하려고 하는데 잘 꾸려가봐야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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